UNIST 도시환경공학과 최윤정 대학원생(지도교수 이창수) 연구팀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주관한 ‘2021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에서 심화과정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은 우수 여학생 이공계 유입확대와 대학원생의 연구역량 및 리더십 강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공학 분야를 전공하는 여자 대학원생이 팀장을 맡아 대학생들과 함께 5명 이내의 팀을 구성하고, 각 전공 분야에서 연구주제를 선정해 수행하고 그 성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시환경공학과 응용환경생물공정 실험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최윤정 학생은 실험실 소속의 고다영, 이보은, 이수인, 차준호 학생과 팀을 이뤄 토목‧환경공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했다.
생물, 전기, 화학의 세 가지 분야를 융합한 기술로 폐수처리와 에너지 회수 연구를 진행해 온 최윤정 학생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생물연료전지에서 Nafion막의 재이용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의 성과는 창립 70주년을 맞은 대한토목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최윤정 학생은 “여대학원생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연구 주제를 찾고, 자체적으로 연구해보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아이디어 구상부터 연구 실적 달성까지 스스로 이뤄가는 경험을 통해 신진 여성 연구자로서 한 발 더 내딛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논문을 출판하는 등 파생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며, 추후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정 학생은 “이번 지원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지도교수님과 연구를 위해 조언해주신 산업체 멘토님, 믿고 따라와 준 팀원들과 본선 진출 기회를 열어주신 대한토목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1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은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참가팀을 모집했으며, 심화과정에서는 8개 공학 분야에서 70여 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팀에는 팀당 연구비 지원을 통해 자율적인 연구 활동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