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연재 칼럼] 인간, 기술 그리고 디자인 <6> 냉장고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김장 포기 가족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전보다는 덜하겠지만 11월을 앞두고 가정마다 배추며 태양초 고춧가루, 젓갈 등을 준비하는 모습들이 올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파트가 국민 거주형태로 대세가 된 지 오래되면서 냉장고 문을 ...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김장 포기 가족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전보다는 덜하겠지만 11월을 앞두고 가정마다 배추며 태양초 고춧가루, 젓갈 등을 준비하는 모습들이 올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파트가 국민 거주형태로 대세가 된 지 오래되면서 냉장고 문을 ...
UNIST 디자인학과(학과장 김차중)와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랩(대표 황성재)가 로봇 서비스 기술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라운지랩과 UNIST 디자인학과, 미래경험연구센터는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빨래가 지긋지긋하게 마르지 않던 장마철이 올해는 유난히 짧았다. 소나기가 열대지방의 스콜처럼 내린다. 이웃한 일본은 오래 전부터 이런 습한 기후로 고통 받았다고 한다. 여름철 일본을 여행해본 분들은 아마도 섬나라 특유의 한국보다 더한 끈적끈적한 습함과 불쾌함을 잘 알고...
근로소득만으로는 아파트 구입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아파트(Apartment)는 집 없는 중산층의 꿈을 산산조각(Apart)냈다. 그런 비극의 아파트를 올려다 볼 때면 획일화된 디자인도 그렇지만 똑같은 위치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
세탁기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6월이면 오전에 입었던 옷을 오후에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우리나라 여름은 덥고 습하다. 본격 무더위의 전초전인 장마철에는 넘치는 빨래를 말릴 곳이 없어 집안 사방팔방에 빨래들로 가득하다. 그나마 요즘은 건조기 덕분에 그런 풍경들을 볼 일...
UNIST 디자인학과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디자인학과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 해 두 자릿수 수상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은 김관명, 김차중, 김황...
토요일에도 여전히 오전수업과 오전근무가 존재했던 필자의 어린 시절 주중에 밀린 잠을 보충하기 위해 일요일 늦게까지 이불 속에 묻혀 있고 싶지만, 아버지는 늦잠을 자던 우리들을 깨울 겸 큰방 창문을 활짝 열어 제친다. 갑자기 창문 넘어 들어온 공기의 차가움에 화들짝 놀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이 가전제품은 어떻게 변화할까. 의·식·주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매달 1편씩 소개한다. 햇살 가득 비추는 휴일 낮에 가볍게 먹는 브런치처럼. 기성 ...
코로나 이전 일상의 대화에서 자주 등장했던 일과 삶의 밸런스를 뜻하든 워라밸(Work-Life Balance)의 시대는 가고 일과 일상이 서로 순환하는 워라클(Work-Life Circle)의 시대가 오고 있다. 페이스북이 내년 7월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고...
유월은 미국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들의 졸업시즌이었다. 졸업시즌이 다가오면 당연하게 누려왔던 무도회와 졸업파티가 전례가 없는 팬데믹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마지막 축하의 자리인 졸업식마저도 온라인 혹은 드라이브인(drive-in)으로 대체돼 많은 졸업을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