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한 주 동안 UNIST News Center로 접수된 소식들을 모아서 소개합니다. 각 분야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들과, 금융 전문가로의 한 걸음을 내딛은 학생들의 성과 등 짧지만 지나치긴 아쉬운 기쁜 소식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보세요!》
■ 이준희 교수, 2019 2차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소재기술 분야 과제 선정!
이준희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준희 교수는 소재기술 분야 과제를 맡아 신경망 컴퓨터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반도체 소재를 만드는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과제명은 ‘HfO2 유닛셀(5 angstrom) 자체를 비트로 쓰는 초고밀도(Tbit/cm2) 메모리 및 멀티레벨 소재 개발’인데요, 이는 원자 단위에서 다중 on-off 스위칭이 가능한 새로운 반도체를 구현하는 연구가 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반기에 기초과학 7개, 소재기술 10개, ICT 창의과제 9개 등 총 26개 지원과제를 선정해 총 33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합니다. UNIST에서는 하반기 이준희 교수 선정 외에도 지난 5월 상반기 과제에 권민석, 김봉수, 최영리, 이자일, 권오훈 교수 등 5명이, 7월 지정과제에 박기복 교수가 선정됐는데요. 이렇게 2019년에만 7명의 교원이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560개 과제에 7,18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2월 13일까지 2020년 상반기 지원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19년 하반기 지원 과제 발표
[헤럴드경제] 삼성전자 ‘삶의 질 연구’ 힘 더하다
■ 보험산업의 미래 예측한다 … 맞춤형 의료 아이디어로 대상 수상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추장호, 김은지 학생이 ‘2019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학생은 ‘인슈어테크 기술 도입을 통한 DNA 질병예측 1인 맞춤형 보험’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추장호 학생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자신의 병을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진행했다는 보도에 착안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며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보험산업 또한 첨단 D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보험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아이디어를 고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학생은 기술경영학을 공부하며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인슈어테크에 대해 평소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데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관련 분야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은지 학생은 “DNA 분석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이 보험을 통해 많은 사람이 진료비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에 건강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보험신문, 일본보험매일신문, 중국보험보가 공동 주최했으며, 100여편의 제안서가 접수됐습니다. 예선 심사를 거쳐 국내 8개팀과 중국, 일본에서 각각 1개팀 등 총 10개 팀이 본선을 치렀는데요. 본선에서는 팀당 15분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본선평가는 지난 9월 6일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으며, 발표 후 평가와 시상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금융감독원장상과 함께 2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됐습니다.
[한국보험신문] ‘2019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열려…‘DNA 질병예측 맞춤형보험’ 대상
[한국보험신문] [2019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대상(금융감독원장상)]“진료비 걱정 없는 세상 만들고 싶어”
■ 김욱동 기초과정부 교수, 세계에서 바라본 한국문학 다룬 신간 출간
김욱동 교수가 새로운 책을 펴내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저작은 지난 9월 출간된 『Global Perspectives on Korean Literature(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의 관점들)』입니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된 책은 9세기 신라시대부터 현대의 시와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문학이 다른 나라의 문학과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며 교류했는지를 살펴봅니다.
미다스왕의 신화와 신라 경순왕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와의 연계성, 초기 기독교 토착화 현상을 살핀 선교사 아서 노블(Arthur Noble)의 소설 ‘이화’ 이야기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책을 가득 채웠는데요. 김욱동 교수는 올해 초 출간한 『Translations in Korea: Theory and Practice(한국의 번역: 이론과 실제)』에서도 한국의 문학과 해외 문학의 번역을 살피며 비교문학에 대한 통찰과 고민을 다룬 바 있습니다.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욱동 교수는 올해에만 영문 저서 3편을 출간하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저술의 범위 또한 영문 번역, 비평과 평론 등 다양한 범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김욱동 교수의 문학에 대한 탐구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책 소개 – Palgrave Macmilan] Global Perspectives on Korean Literature
[관련기사] 김욱동 교수, 영문판 신간 두 권 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