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울산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4일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서 “에너지 상품거래 및 금융공학”이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modity Trading & Financial Engineering)를 개최한다.
울산광역시,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지식경제부에서 공식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에너지 상품거래 및 금융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미래 원유 가격 동향, 동북아 원유 수급 전망 동북아시아 시장에서 러시아 ESPO원유의 영향, 에너지 시장의 위험 관리와 금융공학 방법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동북아 오일허브로서 한국의 가능성 및 석유거래소 개설 등 오일허브 구축 이후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동북아 원유 및 제품유 트레이딩 관련 핵심 인력의 중심지로 UNIST 테크노 경영대학원을 육성하고 향후 국제 금융, 금융위험관리, 물류 관리, 파생 상품관리 등에 관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에너지 상품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상품거래소 ICE의 진-룩 아모스(Jean-Luc Amos), 석유평가기관인 Argus의 아시아 지역 에디터인 아즈린 아마드(Azlin Ahmad), 유럽 지역 최고의 에너지 시장 컨설턴트사 중 하나인 JBC Energy의 리차드 고리(Richard Gorry)를 비롯하여 런던, 네덜란드, 영국, 홍콩의 석학 및 전문가 8인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진-룩 아모스(Jean-Luc Amos)는 세계 2위 상품거래소인 ICE (Intercontinental Exchange)의 제품유 관련 전문가로 마켓개발팀(Market Development Team)에서 일하고 있으며, 全 Platts 선물거래 담당 에디터로 활동하였다. 또한 KBC Process Techonology에서 석유제품 공급 관련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의 약어)란? 1990년 후반 설립된 런던에 소재한 세계 최대 상품거래소 중 하나로 현재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원유와 정제유 유통량의 50%를 거래하고 있으며 오일 거래와 관련된 대표적인 상품거래소이다.
아즈린 아마드(Azlin Ahmad)는 오일 업계에 15년 가까이 종사한 현업 종사자로 세계 2위의 석유평가기관인 Argus의 아시아 지역 에디터로 아시아 원유시장의 최고 수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CNBC에 전문가 게스트로 참여, 활동 중이다.
Argus란? – 런던 소재의 유가 책정 전문회사로 아르고스는 가격 평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세계 원유, 석유 제품, 가스, LPG, 석탄, 전기, 바이오 연료, 바이오 매스, 배출 가스 및 운송 산업에 대한 시장 데이터의 선두 주자이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 시장 컨설턴트 중 하나인 JBC Energy의 아시아 지역 디렉터인 리차드 고리(Richard Gorry)는 오일과 가스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시장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JBC Energy의 에너지 관련 리포트의 편집장으로도 역임했으며 오일 거래에 관한 위험 관리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JBC Energy란? 1990년 초 비엔나에서 시작된 에너지 관련 컨설팅을 비롯하여 연구와 트레이닝 또한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컨설팅사로 세계 각국의 오일과 가스 회사들에게 컨설팅과 시장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스퍼 왈렛(Kasper Walet)은 일본, 싱가포르, 영국, 독일 등의 상품거래소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 위험 관리, 투자 전략, 거래 및 헤지 전략 등과 관련된 컨설턴트를 제공하는 에너지 시장 컨설턴트사인 Maycroft의 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상품거래소, 곡물거래소 선물담당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Maycroft란? 네덜란드에 소재한 배출권 거래 컨설팅 기업으로 상품 산업분야에 있어 20년이 넘는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상황에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한다.
레오니다스 드로라스(Leonidas Drollas)는 영국 최고의 에너지 관련 연구 및 컨설팅 기관(Center for Global Energy Studies)의 수석 연구위원으로 Financial Times, CNBC 등에 초청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전 BP의 에너지 경제 수석 연구위원이었다.
알렉산더 걸코브(Alexander N. Gulkov)는 러시아 극동지역 석유 경제 관련 기관인 Oil and Gas Institute의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러시아 사할린 프로젝트(Sakhalin oil and gas projects)를 담당하는 러시아 극동 연방 대학의 교수직도 겸임하고 있다. 한국 에너지 경제연구원의 세미나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러시아 극동 지역의 오일과 가스 산업의 형태의 특성과 그에 따른 동북아시아 지역의 탄화수소(Hydrocarbon) 시장의 영향에 대해 연구 중이다.
현재 조지아텍(Georgia Tech University) 금융공학 연구소장인 쉬지에 뎅(Shijie Deng)은 에너지와 관련한 금융공학 기업을 연구한 전문가이다.
리신 우(Lixin Wu)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수학과 교수로서 금융공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수학 분야에 저널을 20편 이상 게재하였으며 Interest Rate Modeling: Theory and Practice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울산은 동북아 오일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메카이다. 1일 150만 배럴의 석유를 정제할 수 있는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연간 약 1억 3천만톤의 액체화물을 처리하는 세계4대 액체물류항만인 울산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수의 석유화학 업체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의 본사 이전 등 향후 울산지역의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NIST는 에너지 상품 거래 분야의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ECFE(Energy Commodities & Financial Engineering) 프로그램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의는 100% 영어로만 진행되며 해외 유명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들과 컨설팅 기업 그리고 유수의 대학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 중에 최신 트레이딩 시스템을 갖춘 트레이딩룸을 오픈하여 실전거래 훈련을 통해 실무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UNIST 테크노경영학부는 실전 거래 훈련을 통해 실무 감각 및 대처 능력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체계적인 전문가 이수 과정도 개발하여 현직 트레이더들 및 트레이더 지망자들에게도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2020년까지 1조 6466억원을 들여 울산신항 매립지에 대형 유조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2840만 배럴(1단계 990만배럴, 2단계 1850만 배럴)의 원유저장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