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환경문제 예측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나갈 계획입니다!”
UNIST 도시환경공학과 표종철 박사(지도교수 조경화)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8월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 학기 만에 이룬 성과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국무총리 산하 환경정책지원 기관으로, 환경정책을 연구하고 환경영향평가 검토업무를 수행한다. 환경경제, 환경평가 업무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 대기, 물 환경, 국토환경관리, 자원순환, 환경보건 등 환경 전반에 대한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표종철 박사는 “환경문제에 대한 조사, 연구를 통해 환경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와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지금까지 연구실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표종철 박사는 UNIST 학부 1기생으로 2009년 입학했으며, 이후 도시환경공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조경화 교수의 ‘물환경 정보학 연구실(WEIL)’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주제는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수질 예측이다.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수질오염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해왔다.
표 박사는 관련 연구로 지난 2016년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PF)에 선발돼 지원을 받았으며, 이듬해 연차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표종철 박사는 “일찍부터 기계학습,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환경문제에 해결하기 위해 도전해온 점을 높이 인정받아 학위 취득과 동시에 좋은 기관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질 뿐 아니라 대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