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천나영 동문이 한국물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생물물리 연구자상을 받았다. 생체 분자를 물리학 분석 기법으로 연구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천나영 동문의 연구 분야는 DNA이다. 단분자 분광법으로 DNA의 손상 복구나 복제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살피는 연구를 한다.
UNIST 재학 중 단분자 분광법의 한 종류인 DNA 커튼 분석법으로 DNA 손상 부위를 찾는 단백질의 작동 원리를 밝혀내 최정상급 학술지인 핵산연구(Nucleic Acids Research, NAR)에 발표하는 성과를 냈다.
천 박사는 올봄 이자일 교수 연구실에서 학위를 마치고 현재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관련 연구를 이어 나가고 있다.
시상은 지난 4월 19일 한국물리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이뤄졌으며, 미국 체류 중인 천나영 박사를 대신해 지도교수인 이자일 교수가 참석했다.
한편, 한국물리학회는 우수 신진 연구자 양성을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젊은 연구자를 선정해 수상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