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기술 창업기업 ‘티케이메디컬솔루션(주)’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5억 원의 사업자금을 확보했다. 바이오칩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UNIST(총장 이용훈)는 교원창업 기업 티케이메디컬솔루션(주)이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티케이메디컬솔루션(주)은 환자 맞춤형 메디컬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약물을 복용했을 때 환자 체내 반응 등을 예측해 최적의 약물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칩 위에서 모사하는 바이오칩 기술에 환자 샘플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이 결합된 기술을 쓴다.
UNIST 김태성 교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지난 22년 이 기업을 창업했다. 김 교수는 이 기업의 핵심 기술인 미세 유체역학 기반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티케이메디컬솔루션(주)은 앞으로 2년간 연구개발과 마케팅 비용 등 최대 5억 원을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김태성 대표는 “바이오칩 기반 정밀 분석 하드웨어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 최적 약물 선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팁스 선정은 티케이메디컬솔루션(주)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 의학이라는 의료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팁스는 정부와 민간투자사가 합심해 기술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집중 지원하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UNIST는 2023년 11월 현재 누적 30개의 팁스 선정기업을 배출하는 등 기술 창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