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공학과의 환경원격탐사·인공지능 연구실(IRIS)의 연구자가 국내·외 추계학술대회에서 각종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정호 교수를 포함해 총 8명의 IRIS 연구원들이 총 4곳의 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 대기질, 인공지능으로 감시한다! … 한국대기환경학회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
지난 10월 26일(수)부터 28일(금)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한국대기환경학회 제 65회 정기학술대회(한국대기환경학회 주관)’에서 강은진 연구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학회에서 최현영, 김예진, 송상현 연구원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강은진 연구원은 극궤도 위성 자료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동아시아 지역의 에어로졸 광학 깊이(AOD; Aerosol Optical Depth)를 산정하는 방법을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강 연구원은 설명 가능한 AI 기법을 활용해 기존 AI 기법에서는 설명하지 못했던 변수 간의 영향력을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대기오염 지표로서 AOD는 대기의 실시간 상황을 반영해야 하며, 인공지능을 적용할 경우 기존 산출물보다 처리 속도 및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및 환경 원격탐사분야의 적재적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영 연구원은 정지궤도 위성의 대기 상한 반사도 자료와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고해상도 미세먼지(PM 2.5) 지상 농도 추정 방안을 제시했고, 김예진 연구원은 수치모델 자료와 기계학습의 스태킹 앙상블 기법을 활용해 남한 지역에 대해 향상된 정확도를 갖는 지표면 오존 농도를 산출했다.
송상현 연구원은 국내 GK-2A 위성 자료 및 기계 학습 기법을 이용해 동아시아 지역에 대해 주간 및 야간 시간대의 연속적인 AOD 산출 방안을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지궤도 기상위성이 제공하지 못하는 야간 시간의 에어로졸 모니터링을 기계학습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위성 자료와 기계 학습을 활용한 대기질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국내 및 국제 세션 연속 수상! … 한국지리정보학회 및 IAG’I 국제 심포지움 우수논문상 수상
지난 11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는 ‘2022년 한국지리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한국지리정보학회 주관)’와 ‘IAG’I 국제심포지움’이 공동 개최됐다. 이 학회에서는 이시우 연구원과 송상현 연구원이 국내 세션 (한국지리정보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Audrieauna Beatty 연구원은 국제 세션(IAG’I 국제심포지움)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시우 연구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토지 피복 변형에 따른 새로운 도시 열 환경 분석 기법에 대해 제안했다. 급속한 도시화(불투수 면적의 확장)에 따른 도시의 열 환경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국지기후대 (Local Climate Zone)를 분류하고 국지기후대별 지표면 온도 공간을 분석한 연구다.
이 연구원은 “도시 열 환경 분석이라는 연구주제를 통해 도시지역에서 토지 피복 및 인공 구조물의 분포 유형이 도시 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기후변화가 가속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사회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상현 연구원은 정지궤도 위성 영상을 바탕으로 LightGBM 기계학습 기반의 AOD 산출 연구로 국내 세션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오드리에우나 비티(Audrieauna Beatty) 연구원은 국내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자료를 바탕으로 기계학습 기반의 AOD를 산출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비티 연구원은 “GEMS 위성이 AI를 이용해 AOD를 추정하는 방법을 보여준다(This study showed how GEMS satellite can used to estimate AOD with AI)”며 “초분광 위성이 AOD 추정치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줘 추후 다른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Showing how hyperspectral satellites can improve AOD estimates can contribute to ongoing or future studies)”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임정호 교수, 원격탐사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및 이주현 연구원 GeoAI데이터학회 우수논문발표상 수상!
IRIS 연구실 지도 교수인 임정호 교수도 국내 추계학술대회에서 수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 11월 7일(월)부터 9일(수)에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2022 대한원격탐사학회 추계학술대회(대한원격탐사학회 주관)’에서 임 교수는 우수논문상과 상패를 받았다. 해당 논문은 위성 자료 기반의 미래 가뭄 예측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 논문에 관한 것으로, Scopus에 등재돼 있는 대한원격탐사학회지 2021년도 Volume 37 Issue 4 (영문호)에 게재돼 있다.
임 교수는 “예측하고자 하는 가뭄 정보에 따라 적절한 변수 및 기법을 분석하고 선정해야 한다”라며, “다양한 자료의 융합 및 최신 인공지능 기법의 활용 등을 통해 기존 예측 방식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월 15일(화)부터 18일(금) 동안 제주도 그랜드하얏트 제주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GeoAI데이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주현 연구원이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주현 연구원은 딥러닝 기반의 성층권 침투 대류운 탐지 연구를 주제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2A호(GK2A AMI)의 영상을 활용해 딥러닝 기반의 성층권 침투 대류운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법을 개발했다”며, “향후 성층권 침투 대류운이 대기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해 악기상 예측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IRIS 연구실을 총괄하는 임정호 교수는 “학생들이 열심히 하고 믿고 따라와 준 덕분에 얻은 결과”라며, “이런 좋은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학업과 연구에 정진해 더 좋은 연구들을 함께 토론하고 수행하는 시간들을 이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IRIS 연구실에서는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환경 원격탐사 분야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으며, 다양한 재난재해 모니터링 및 예측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IRIS 연구실의 정보는 iris.un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SNS (인스타그램: @iris.unist, 페이스북: @UNIST.IRIS, 트위터: @IRIS_UNIST)에서 최근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