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에서 진행 중인 인공지능, 게놈, 3D 바이오 프린팅 등의 연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식지가 나왔다. 지난 5월 중순 발행된 ‘UNIST Magazine 2016년 여름호’다. 이번 호로 21호째를 맞은 UNIST Magazine에는 최신 과학기술과 UNIST 캠퍼스의 다양한 소식들로 꾸며졌다.
‘캠퍼스 이슈’ 코너에는 UNIST의 인공지능(AI) 연구를 소개했다. 인간계의 바둑 대표, 이세돌이 바둑 AI, 알파고에게 패배한 뒤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이를 계기로 UNIST에서 AI 연구를 진행해온 AI 3인방(최재식, 황성주, 지추아우)을 만나 AI에 관한 전망을 들어봤다.
세계적인 연구를 주도하는 UNIST의 연구자를 만나는 ‘나인 브릿지’에서는 김광수 자연과학부 특훈교수를 초대했다. 김광수 교수는 화학을 기반으로 물리학, 생물학까지 넘나들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연구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과학자로서 그가 생각하는 연구자의 자세와 연구인생에 대해 들어봤다.
최초에 도전하는 연구를 다루는 ‘퍼스트 인 체인지’ 코너에서는 ‘게놈’을 주제로 UNIST 연구를 살펴보고, 미래에 대해 통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공식적으로 출범한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게놈에 관한 다양한 전망을 다뤘다. 생명과학부의 박종화 교수와 이세민 교수, UNIST 입주기업 클리노믹스의 김병철 대표, 울산대병원 박능화 교수, 울산광역시 산업진흥과 김석겸 과장에게 듣는 게놈이 바꿔놓을 미래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3D 프린터로 장기를 만들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 연구자도 소개됐다. 올해 2월 3D 프린터로 귀를 만들고, 이를 생쥐의 몸에 이식하는 데 성공한 강현욱 생명과학부 교수다. 강 교수가 직접 소개하는 3D 바이오 프린터의 원리와 향후 계획까지 담았다.
UNIST 학생들의 일상도 다채롭게 소개됐다. ‘캠퍼스 라이프’ 코너에는 15살부터 아무 연고도 없는 한국에 들어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UNIST에 입학한 타오 응우옌이 주인공이다. 수업 듣고, 동아리 활동도 빠지지 않으면서 봉사활동도 빠지지 않는 바쁜 일상의 모습이 2페이지에 걸쳐 담았다.
UNISTAR 코너에는 UNIST 홍보대사, ‘유엔아이(UNI)’의 활동과 다양한 공모전에 도전하면서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박현규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생을 만났다. 이밖에 ‘토크 위드’에서는 멀리 터키에서 UNIST로 입학해 대학원까지 진학한 마흐무트 사이트 오키아이 연구원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밖에 읽을 만한 과학칼럼도 다채롭다. 지난 3월 중력파의 발견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아인슈타인에 대한 글을 곽규진 자연과학부 교수가 썼다. 원자력 발전소 해체에 관한 글을 김희령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실었다. UNIST에 신설된 경영공학부의 이야기는 이창용 경영공학부 교수가 풀어냈다.
UNIST 학부나 대학원 입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입시설명회 정보와 동문, 재학생들에 대한 소식도 담았다. UNIST 학생들이 펼치고 있는 ‘휴먼즈 오브 유니스트(Humans of UNIST)’ 코너도 추가돼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UNIST Magazine은 홍보팀에서 배포하고 있으며, 학술정보관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UNIST 홈페이지에서도 전자책 형태로 만들어진 잡지를 볼 수 있다. (바로 가기)